Wednesday, November 8, 2006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온다는 것..

단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오면은 해야할 일이 있다.

1. 먼저 이민성에 가서 비자 라벨을 받아야 하고.

2. ANZ같은 은행에 가서 계좌(Saving Account)를 계설해야하고.

3. Tax Office에 가서 TaxFileNumber를 신청해야하고.

4. 마지막으로 Mobile phone을 개통해야 한다.



내 경험상 이것들은 하루면 가능하다. 아침에 브리즈번 공항에서 나와서 백팩커같은 숙소를 잡고, 여권이랑 국제학생증 같은것들만 챙겨서 살짝 걸어주면 네군데를 다 돌 수 있다.



제일 중요한게 비자라벨TFN이므로 제일먼저 이 두곳을 가는게 좋다.

지도가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지도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대충 읊어만 보겠다.

Adelaide st와 Creek 를 가로지르는 곳에서 Adelaide st를 따라 Cityhall 반대방향으로 가다보면 양 편에 이민성과 TaxOffice가 있다.

대부분의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으나, Central Station에서 내린다면, 맞은편 Palace Backpackers에 들어가서 지도를 구할 수 있는데, 이지도에는 이민성과 TaxOffice가 친절하게 나와있다. 다른 지도는 많으나 내가 볼때 이 지도에만 표시가 되어있으니 반드시 처음오면 이 지도를 들고 돌아다닐것.

솔직히 내가 안써도 수많은 곳에서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정보를 올려놓고 있으니 그런 흔한 것들은 난 배제하고 싶다. 사실 나도 여기 오기전에 수많은 정보를 듣고 왔으나 솔직히 와서 보지 않으면 모른다. 처음에는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서 헤멜지도 모르나 하루이틀 헤메다 보면 이쪽에는 빠삭하게 알수 있다.(본인 경험임.)



일단 비자라벨을 받으러 이민성을 겨우 찾아서 왔다고 치자. 그럼 이제 무엇을 할것이냐. 물론 비자라벨을 받아야 할것이다. 사실 이민성에 들어가면 안내해주는 사람이 이미 다알고 위치를 잡아준다. 가서 워킹홀리데이비자라고만 말해보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미 알고 다 알아듣는다. 그냥 번호표를 받고 조금 기다리면 번호가 적있 데스크로 가게 되는데 그냥 가서 여권을 내밀면 알아서 라벨을 붙여준다. 이렇게 이민성 비자라벨받기는 끝.

라벨을 받고 나와서 바로 무단횡단하면 TaxOffice다.. 들어가서 TaxFileNumber받으러 왔다고만 하면된다. 집주소도 있으면 좋지만, 대부분이 없으므로 그냥 주소란에다가 무엇을 넣어야 하냐고 물어보면 우체국으로 해준다. 그러면 지도에 나와있는 Queen St의 우체국에 가서 Number를 받으면 된다. 대략 2주에서 한달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1~2주 지나서 우체국에가서 TaxFileNumber 받으러 왔다고 하면 절차가 다 끝난경우에는 번호가 적힌 편지하나를 줄 것이고 아니면 좀더 기다려야할 것이다.

내가 백팩에 머물면서 영국친구 한명한테 들은 얘기로는 보통 28일 걸린다고 써있으나 1주일만에 나올수도 있고 2주정도면 거의 다 나온단다. 사실 일은 커녕 집도 아직 못 구해놓고 TFN에 너무 신경쓸 필요없다.



이 두가지를 다 했다면 이제 딱히 할일은 없다.

그냥 은행가서 계좌 계설해달라고하면 정말 쉽게 알아서 다 해준다. (참고로 본인은 ANZ로 개설했다.)

만약에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매달내는 수수료와 인출시 내는 수수료를 전부 면제 받을 수 있으니 국제학생증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만들어 갈것, 만들때만 있으면 되기때문에 궂이 나처럼 11월쯤에 오는 경우에 국제학생증 유효기간때문에 카드를 두장 08년까지 있는 것으로 만들어 오는 경우가 없기를. 솔직히 은행계좌 개설하고 나면 학생증은 별로 쓸모가 없다.



핸드폰은 주로 옵터스를 사용하니 옵터스 프리페이드로 하는게 좋다. 옵터스란 우리나라 skt, lgt 등과같이 그냥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회사 종류는 매우 많지만 내가 옵터스를 했으니 옵터스만 언급하겠다. 핸드폰 별로 신경안쓰고 그냥 제일 싼것을 사겠다면 일단 유학원으로 가라. 거기가면 제일 싼 옵터스 프리페이드 노키아폰이 원래 가격에서 좀더 할인해서 팔고있다. 하지만 제일싸고 너무흔한것은 좀 싫고 그렇다고 돈을 막 쓰고 싶지도 않다면, 주변 옵터스 매장에서 괜찮은 폰을 봐두고, 우체국으로 가라. (여기서 우체국은 브리즈번 queen st에 있는 큰 우체국을 말함.)
우체국에 가면 일반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의 폰이 몇개 있을 것이다. 그 중에 고르는 것도 한 방법 중 하나.

이렇게 네가지를 다 하고나면 빨리했건 헤멧건간에 저녁 5시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대충 대형마트에가서 (woolworths 또는 coles)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숙소로 가는 일만 남았다.


여기까지가 브리즈번 도착해서 그날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도착당일 이정도만 해두면 사실 여유가 꽤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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